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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AWS 서밋 서울 2026서 ‘AI 여행상품 기획 시스템’ 발표
2026.05.28
하나투어, AWS 서밋 서울 2026서 ‘AI 여행상품 기획 시스템’ 발표
◇ AI 환각 문제 최소화하고 상품기획 업무 효율 ↑
◇ 여행 일정 생성 시간 단축·AWS 인프라 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 개선

(주)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가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서 ‘AI 여행상품 기획 시스템’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 5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AI 행사로, 올해에는 ‘에이전틱 AI가 이끌 다음 20년’을 주제로 진행됐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혁신이 AI 주도 개발(AI-DLC),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하나투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AI 혁신 기업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됐다.
하나투어는 이어진 트래블·호스피탈리티 세션에서 고객 사례 발표 기업으로 참여했다. 하나투어 이길주 온라인개발랩장은 ‘AI에게 장문의 텍스트 대신 지도를 쥐어 주세요’를 주제로, 30년 이상 축적해 온 여행 데이터를 단순 문서가 아닌 그래프 구조로 재구성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한 시스템은 호텔, 관광지, 이동 동선, 고객 취향 등 여행 요소 간의 관계를 그래프처럼 연결해 AI가 일정을 구성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여행 정보를 긴 텍스트 형태로 입력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정보를 서로 연결된 데이터 구조로 제공함으로써 AI가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가 생성한 결과 중 실제 데이터로 검증 가능한 정보만 최종 결과에 반영해, 존재하지 않는 호텔이나 관광지를 제안하는 이른바 AI 환각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여행 일정 생성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기존 평균 10~20분이 소요되던 여행상품 일정 생성 시간이 시스템 도입 후 1분 이내로 단축됐다. 운영 구조 최적화를 통해 AWS 인프라 비용 역시 최대 80% 절감했다.
특히 실제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조를 통해 AI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현업 상품기획자(MD)의 활용도가 높아진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하나투어는 이번 시스템을 내부 상품기획 업무(B2E)에 우선 적용한 뒤, 향후 고객 대상 서비스(B2C)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0년 넘게 축적한 패키지 여행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상품기획자가 AI 초안을 수정하는 과정 자체가 다시 데이터를 강화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용할수록 더 똑똑해지는 AI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2025년 멀티 에이전트 챗봇 ‘하이(H-AI)’와 AI 일정 설계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2026년에는 조건 기반 AI 추천 앱 서비스 ‘어디든지’를 출시하는 등 여행 산업 전반에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